2/11/2008

ABU Cardinal 152


ABU Cardinal152가 멀리 네덜란드에서부터 도착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릴이 바로 이것이다. 고급형인 52의 염가형 보급판이 바로 152이다.
풋넘버는 810200. 81년도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모델은 82년도 ABU카탈로그에 등장하고 바로 사라져 버린 비운의 모델로 스웨덴 본사제작 마지막 아웃 스풀 모델이다.
실제 50과 150시리즈는 1978년에 처음 등장해 1982년까지만 만들어졌는데 54, 55, 57, 154, 155, 157이 있었고 가장 작은 52와 152는 1982년 한해만 만들어졌다.
당시 52는 국내에도 수입(S백화점 낚시)되었는데, 아직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가치있는 릴로는 유일무이하게 정식수입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단 릴을 열어봤다. ABU특유의 초록빛이 도는 오일과 그리스를 한 가득 부어 놓은게 아닌가? 너무 오래되어 이미 검게 변색된 상태라서 일일이 다 닦아냈다. 그리고 시마노의 고급 스프레이 그리스를 보충.
요즘은 보기힘든 웜기어는 사용감이 적은 상태. 드랙도 기능 이상 무.


152가 52의 염가판이라고 했지만 얼머먼큼 다른가? 다른 부분을 찾아보자.
먼저 가장 큰 차이는 52가 좌우 겸용 핸들인것과 달리 152는 왼쪽 핸들 고정,
크레스트 마크를 비롯해 라벨의 글자 색상이 52는 금색, 152는 은색,
몸통의 기어 커버가 52는 몸통과 동일한 알미늄이지만, 152는 플라스틱,
스톱레버를 on하면 52는 무음이지만 152는 차르륵하는 크릭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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