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008

Fin-nor OS75 #2



Fin-nor오프쇼어의 치명적인 단점 그것은 바로 "라인롤러"다.
일단 잉 릴은 볼베어링이 최소 사용되었다. 물론 라인롤러에도 들어있지 않다.
소형 스피닝릴의 경우, 라인롤러에 볼베어링이 사용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 오히려 전체 중량을 가볍게 해주는 역할로 이득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강한 장력하에서 사용되는 대형 스피닝의 경우, 라인롤러에 볼베어링 설치는 필수조건이 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라인롤러에 강한 장력이 거릴 경우 회전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라인롤러의 볼베어링 설치는 있는 편이 좋다.

그런데 볼베어링 설치, 그보다도 문제가 되는 사항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라인롤러의 생김새.
정 가운데 퍼여 있는 홈, 이 홈의 정체는 무엇인가? 줄 꼬임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는 알겠는데 글쎄올시다. 더구나 홈의 날카로워 낚싯줄에 손상을 줄 정도다.
결론적으로 라인롤러를 교환하지 않고는 사용불가 판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분해. 중심 샤트프가 매우 굵다. 6mm. 내경이 6mm인 볼베어링은 있지만 외경을 맞출 수 가 없다.
그렇다면 라인롤러를 전부 교환하면? 시마노 울테그라의 라인롤러를 끼워봤다. 부속되어 있는 부싱으로 적당히 맞는다. 그러나 높이 모자라 0.5mm정도의 워셔가 필요했다. 테프론워셔를 가공해 끼워넣었지만, 역시 무리다. PE8호가 틈새로 들어갈 수 있을 것같다.
라인롤러의 교환은 좀더 고심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해결책 강구 중.....
계속.


참고로 핸들이 98스텔라의 나사산과 동일한 것을 알았다. 좌우용이 다 같지는 않고 오른손잡이용의 왼쪽만 같은 상태. 사용하지 않고 있는 98스텔라핸들을 기워봤더니 릴 본체에 부속되어 있는 고무커버에 핸들 스커트가 잫는다. 약간 잘라내니 사용할 수 있겠다.
오리지날 핸들 보다는 회전감각이 좋아졌다.

댓글 1개:

익명 :

박사님 필요한 부품의 치수나 재질등만 맞으면.. 저가 도와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