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2008

꿈이 달리는 초원 #3

<2006 몽골 2번째 이야기>

체체레그는 몽골의 수도 다음가는 도시라고는 해도 아주 조용하였다.
여기서 잠시 이번 참가자를 소개하면,

가이드 겸 리더 타케이시, 미국에서 참가한 피터형님,

루플마니아 박상현, 일본 큐슈의 루어메이커 GL공방의 사노, 참고로 사노가 들고 있는 것은 피터 형님의 특별제작 "티타늄"제 플라이릴!
항상 양기 충전된 드라이버 모기, 그리고 나.
사회주의에서 막 벗어난 몽골은 국민들이 당시의 습관에 아직 물들어있는 듯한 인상이었다. 손님이 와도 '손님=돈'이라는 개념이 아직 희박한듯 했다. 기온이 상당히 내려가고 있었기에 갑작스런 캠핑은 무리라고 판단, 호텔에 갔지만 처음 간 호텔은 시간도 늦어고 장사를 하고싶지 않다는 태도, 결국 다른 호텔을 찾아야만 했다.
체크인한 호텔은 단수중...체체레그 전체가 야간에는 단수라고 한다. 할 수 없이 생수를 조금 덜어 얼굴을 씻는데 완전한 흙물이 되는게 아닌가? 종일 먼지를 뒤집어 쓰며 달려온 결과였다.


다음날 아침은 눈발이 조금 흩날리고 있었다. 9월의 몽골은 이미 겨울로 접어들고 있었다. 자동차 주유를 위해 주유소를 갔지만, 이번엔 정전 중... 체체레그는 날이 밝으면 정전이 된다고 한다. 자가발전기를 갖고 있는 주유소는 한 군데 뿐이라 줄을 서서 기름을 넣었다. 그리고 스페어 통에도 만땅. 무인지대로 가기위한 준비다.
이걸 먹고 다시 출발.

서쪽으로 서쪽으로 다시 달려갔다.


무인지대로 가기 전 최후의 마을에서 보급품을 채웠다. 그래봐야 야채를 조금 산것 뿐. 아주 조그마한 감자와 당근, 반쯤 말라버린 양배추 였다.
운전사 모기가 이 마을 대충의 위치를 가르쳐 줬다.
해발 2120m를 넘어 점점 목적지에 다가갔다.
대지가 갈라져 그 아래로 슬쩍 강줄기가 보이고...
몽골 대지의 신은 우리가 목적지에 도착하는 걸 허락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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