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2008

꿈이 달리는 초원 #6

2006 몽골 5번째 이야기

캠프장의 모습은 이런 상태였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단조로움이지만 늘어나는 것이 있었으니 보드카 빈병이었다.
출룻강에서 3일째가 밝았다. 이날 오전은 지쳐버린 사노와 상현이를 쉬게 놔두고 한참을 걸어 하류로 내려가 보았다. 그러나 타이멘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오후 2시쯤 되었을까? 돌아와 보니 유목민이 놀러와 있었다.
마져온 과실이 있었으니 바로 블랙베리, 역시 몽골도 가을은 결실의 계절임에 틀림없었다. 이런 과실을 필히 먹어두어야 하리라. 몽골의 음식은 비타민이 절대로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것은 이날의 점심, 운전사 모기가 근처-수평선 근처에 보이는 유목민 게르까지 걸어서 왕복 하루종일-의 유목민의 게르에 가서 만들어 온 몽골 전통먹거리 '호시르'. 원래는 안에 양고기가 들어있어야 하지만 여기에는 레노크(열목어)와 그레일링(사루기)가 들어있다.
실은 모기가 가족을 만나고 오겠다며 하룻동안 없어졌었다. 가족? 처음에 정말로 의문이었는데, 알고보니 유목민들은 처음보는 사람도 다 가족이라고 부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유목민은 여행 중 아무 게르에나 마음대로 들어가도 또 밥을 달라고 해도 문제가 없는것이다. 모두 가족이니까.
오후에는 모두 긴장을 풀고 플라이낚시를 즐겼다.
바로 그 최강 메뚜기패턴 으로 열목어의 점핑어택을 즐겼다.

낚이는 열목어의 사이즈는 엄청났다.

해가 기울어가는 시간, 다시 타이멘이 낚인 장소로 가보았다.
사노가 대단한 사이즈의 타이멘을 걸었지만 아쉽게도 놓쳐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대물은 아니더라도 타케이시가 타이멘을 한마리 무사히 랜딩했다.
또다시 완전한 어둠이 와서야 철수.....
매일 피곤도 모른체 저녁식사를 준비하는라 고생한 타케이시씨.
이날도 이렇게 하루가 저물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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