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2008

낚싯대의 과학 1-1

낚시춘추 2007년2월호 게재
낚싯대의 과학(1) : 낚싯대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당시 (주)바낙스의 공장을 견학하고 취재협조를 받았다.

낚싯대를 이루고 있는 몸통은 소재는 물론, 만드는 방법, 만들어진 형태에 따라서 각각의 특색을 갖게 된다. 즉, 완성품인 낚싯대의 성질이 달라진다. 이는 낚싯대의 용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물론, 붕어낚싯대로 잉어를 낚지 못한다는 법도 없고 0호의 감성돔 찌낚싯대로 돌돔을 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낚고자하는 대상어에 따라 또한 사용하려는 기법에 따라 적합한 낚싯대, 즉 낚는데 있어서의 효율과 재미를 따지게 되면 낚싯대는 자꾸만 세분화를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특색이 있는 용도별 낚싯대가 만들어지게 되고 ‘무슨무슨 전용대’라는 개념도 생겨난다.
여기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낚싯대의 소재와 제법에 관련된 부분을 살짝 들여다보고 각각의 특성에 대한 기초지식을 통해 적합한 용도를 낚시인 스스로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한다.

블랭크(Blanks)의 소재와 구조
낚싯대의 몸통을 브랭크(Blanks)라고 한다. 형태만 본다면, 단면이 원형-때로는 타원형이나 육각형도 있다-이고 굵기가 점차 가늘어지는 ‘테이퍼(Taper)를 갖는 봉’이라고 할 수 있다. 민낚싯대라면 이 자체가 낚싯대이고, 릴낚싯대라면 여기에 릴시트와 낚싯줄이 통과할 가이드를 부착하여 낚싯대를 만든다.
이 블랭크를 만드는 소재, 즉 원료는 천연재료와 인공재료를 포함하여 크게 3~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대나무(竹), 글라스파이버(Glassfiber, 유리섬유), 카본 그라파이트(Carbon graphite, 탄소섬유)가 대표적이고 글라스파이버와 카본 그라파이트를 적절히 섞은 혼합재료(Hybrid)도 있다. 실은 글라스파이버 만해도 몇가지로 다시 나뉠 만큼 각각의 소재를 또다시 세분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이들 소재가 낚싯대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은 모두 다르지만 현재까지 모두 사용되고 있는 것들로서 최신 개발품이라 더 좋다든가 고가의 소재라서 좋다는 등의 우열을 표현할 성질의 것이 아니고 <표1>과 같이 각각의 장단점을 살려 용도에 맞춰 사용되고 있다.

<표1>블랭크 소재별 특성
////////////////무게/////유연성// 내충격성 //진동전달/전기전도율
---------------------------------------------------------------------- ---
대나무 : /////매우무겁다 //유연 //매우강하다// 감도좋음 //통한다
글라스파이버 : //무겁다 ///유연 ///강하다 /////감도보통 //부도체
카본그라파이트: 가볍다 ////빳빳 ///약함/////// 감도좋음
/잘 통한다

블랭크는 소재구분만이 아니라 내부 구조적으로도 다른 것이 있다. 겉모습이 ‘테이퍼를 갖는 봉’인 것은 같지만 단면을 보았을 때 속이 비어있는 것과 꽉차있는 것이 있다. 비어있는 것을 ‘튜블러(Tubular)’, 꽉차있는 것을 ‘솔리드(Solid)’라고 부르는데 대나무, 글라스파이버, 카본 그라파이트 모두에서 볼 수 있다. 튜블러와 솔리드 역시 우열을 가를 수는 없다. 튜블러는 우선 가볍고 반발력이 좋아 빳빳하다. 솔리드는 직경을 아주 작게 만들 수 있고 유연하며 충격에 강하다. 저마다 특색이 있으므로 역시 용도에 맞춰 블랭크 전체로 사용하거나 부분적으로만 사용되기도 한다. <표2>참조

<표2>브랭크 구조별 장단점
/////////////장점////////////////////////단점
-------------------------------------------------------
튜블러 : 가볍다, 빳빳하다 /////////////충격에 약하다

솔리드 : 유연, 충격에 강하다, /////////////무겁다
/////// 직경을 가늘게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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