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문제는 라인롤러의 각도가 스풀에 대해 직각이 아니라는 점이다. 베일이 릴 안쪽으로 너무 기울어 있다는 뜻이다. 라인롤러가 스풀에 대해 직각이 아니면 라인이 좀더 꼬여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이것를 고치기로 했다.
700모델은 열린 베일이 돌아올때 닿는 부분이 양쪽에 다 있다. 내구성을 우선시한 과거 오리지날 ABU카디날의 흔적이다.
빨간색 화살표 부분, 금속핀이 닿는 부분에 페이스트 에폭시를 살짝 덧붙인다. 물론 아세톤이나 휘발류를 사용해 표면을 깨끗이 하고 시행해야 한다. 이 부분은 릴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금속과 접촉하게 되므로 수지쪽은 마모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오래 사용하면 라인롤러가 더 안쪽으로 기울어지게 될것이다. 오래 사용한 릴이라면 이곳을 손 볼 필요가 있다.
에폭시가 굳으면 소형 칼이나 줄로 표면을 살살 긁어 두게를 조정한다. 라인롤러가 직각위치가 되도록 몇번이고 갈아내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두꺼우면 베일이 너무 열리고 얇으면 에폭시를 붙인 효과가 없다. 이 릴의 경우는 두게가 약 0.5mm정도였다.
이 릴은 처음부터 스풀에 라인이 앞쪽으로 쏠려 감겼는데, 라인롤러를 수정하자 더욱 앞쪽으로 쏠리게 감기는 결과가 되었다. 결국, 로터를 분리하고 아래에 설치되어 있는 워셔를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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