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형 릴을 구입했기에 차근히 분석해보기로 한다.
FIN-NOR의 신모델 OS75. 새로운 시리즈인 오프쇼어 모델은 그 크기가 장난이 아닌데, 그중에서 두번째 크기다. 대충 PENN9500과 유사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일단 미국제 릴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과거 몽땅 실패였으니까. Penn850이 그랬고 VANSTAAL300, 250이 그랬다. Penn9500도 그렇게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 물론 못쓰는 릴이라는 건 아니고 95스텔라와 98스텔라가 사용에 매우 편리했다는 의미. 미제라도 좀 특이했던건 FIN-NOR의 AHAB16이랄까? 물론 그런 빙빙도는 드랙으로는 무얼 낚겠냐마는. 아무튼 미제 별로인 마음은 변치 않지만, 역시 "FIN-NOR"의 이름에 매료되어 있는 건 사실인가 보다.
결과적으로, 최신 2008년식 스텔라SW가 관심을 끄는건 사실이지만, 새로나온 사이즈 18000HG도 흥미있고, 가격이 12만엔이라는 데에선 이길 수가 없지 않은가......
당분간 95와 98스텔라의 신세를 더 져야 할 것 같다. FIN-NOR OS75는 어디까지나 메인 릴이 되기는 역부족인 느낌이다.
일단, 현대의 당연지사, 중국제. 그에 따른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송료포함해서 150불 전후. 이렇게 싼 대형릴이 다른데 또 있을까? 고급릴의 대명사 FIN-NOR가 여기서 솔직히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다.
디자인은 꽤 좋다. 직선적이고 튼실해 보인다. 이 릴은 검은 수트를 입은 남성, 일제 릴들은 화려하게 치장한 젊은 여성이나 배우로 보이지만.
권사량은 최고, 무게는 라인을 감으면 가볍게 1kg이 넘으리라.
기어비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지만 핸들이 가볍다고는 볼 수 없다.
볼베어링은 최소한 사용.
역전레버가 없는 원웨이 구조지만, 인피니티 스톱이 아니라서 덜걱거리는게 단점.
메인 샤프트는 스텐레스 제질로 매우 두껍다. 이건 합격. 내부기어와 피니온도 스텐레스로 강도 우선이다.
더욱이 스풀 뒷편에는 Penn9500이나 SW와 같은 대형 디스크 드랙이 설치되어 있다. 역시 대물용 릴에 손색없는 기능.
이 릴은 전체적으로 제조단가를 최대한 낮추면서 갖출건 갖추려는 노력이 보인다고 할까?
"그러나" 이 릴에는 치명적 단점이 하나 있으니...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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